이왕재 판소리고법 음악회: 수궁가가 열립니다.
아래는 홍보 페이지의 원문을 옮겨 적은 내용입니다.
11월 04일 오후3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3시간동안 홀로 반주하는 “완창 소리북 공연”
『이왕재 판소리고법 음악회Ⅱ <수궁가>』가 열린다.
작년 <적벽가>에 이어 이번엔 보성소리 <수궁가>이다.
7회의 타악 독주회를 이어오고 있는 이왕재씨는 “판소리고법 음악회<수궁가>”를 주제로 세시간의 완창 소리북 공연을 올린다.
완창 판소리에 맞추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반주하는소리북 공연의 마라톤 연주회로 판소리고법 완북공연은 접하기 힘든 작품이다.
전통음악 타악잽이 이왕재
이왕재는 빛고을 광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 전통음악 타악 연주자이다. 이 지역의 김회열, 김동언, 전경환등에게 호남우도농악을 공부하였고, 모듬북의 창시자인 김규형에게 모듬북, 그리고 국가지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인 김청만에게 판소리고법을 학습한 이수자이기도 하다. 전남대학교 국악과 석사와 동대학원에서 음악학 박사를 수료하였으며, 다양한 국악관현악 단체와 설장고, 사물놀이, 모듬북 협연등을 통해 기량이 입증된, 그야말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학습꾼 타악잽이다.
특히 빛고을광주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을 했던 국악실내악단 황토제의 대표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타악파트 수석단원과 부악장의 직책을 맡고 있다.
고수는 소리판 서비스업의 끝판왕
판소리 반주자 고수와 관련하여‘일고수 이명창’,‘숫고수 암명창’또는‘소년명창은 있어도 소년명고는 없다’라는 말 등이 있는데, 이는 한마디로 ‘고수는 소리판 서비스업의 끝판왕’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수는 노래사설을 꾀고 있는 것은 기본이고, 장단에 가사가 붙는 형태를 구분하여 어울리는 리듬을 구사해야한다. 그리고 소리성음과 선율의 진행에 따라 강세의 변화를 주어야 하며, 소리꾼과 판의 분위기 따라 장단가락을 채울지 비울지를 판단하고, 성음에 어울리는 추임새를 구분하여 구사하여야 한다.
세시간 쉼 없이 달리는 소리북의 마라톤
이번 음악회를 위해 작년부터 한달에 두세번씩 윤진철명창에게 <수궁가>의 북 운영법을 소리와 반주를 함께하며 학습해오고 있다. <수궁가>와 가장 잘 어울리는 학습되어진 판소리고법과 무대상황등을 고려한 현장성, 즉흥성이 가미된 가락이 구사되는 판소리의 멋진 한판이 될 것이다. 보성소리<수궁가>는 총57개의 소리대목으로 구성되었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초앞부터 ~ 더질더질 끝까지 연주하며, 약3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토끼와 별주부의 난세 생존기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다
<수궁가>에는 “꾀”가 있고 “깡”이 있고 “꿈”이 있다. 우화(寓話)만이 갖는 시공간을 초월한 자기만의 해석이 가능하고 또 그 이해한 만큼 즐길 수 있는 노래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윤진철명창과 그의 제자 김소진, 이이화로 구성된 세명의 소리꾼이 <수궁가>를 완창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반주는 고수 이왕재씨가 맡는다.
첫번째 무대는 병든 용왕이 도사의 처방에 따라 토끼간이 약이 됨을 알고, 별주부에게 토끼화상을 그려주며 토끼를 잡아오게 육지로 내보내는 대목으로 소리는 이이화씨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는 육지로 나온 별주부가 토끼를 꾀어, 함께 수궁으로 들어오는 대목으로 김소진씨가 소리를 한다, 세 번째 무대는 용왕을 속이고 수궁에서 살아 나온 토끼가 육지에서도 갖은 고초 끝에 살아 남는다는 대목으로 윤진철명창이 소리를 한다.
시간이 갈수록 빛나는 우리 소리, 첫 경험이 중요하다
기존 판소리발표회 무대에서 보이는 병풍과 돗자리형식을 탈피하여 보성소리<수궁가>와 어울리는 배경영상을 제작하였다. 바다를 연상케하는 무대를 만들고, 극 상황에 맞는 조명을 디자인 하고자 한다.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성소리<수궁가> 사설집과 영상 사설자막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K-소리, 판소리는 세계에서 그 음악양식을 찾아보기 힘든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지닌 긴 노래이다. 그 내용은 그 빛깔 그대로 하되, 처음 접해보는 일반 관객들도 내용을 이해 할 수 있겠끔 돕고자 한다.
세상살이의 변화속도가 빨라질수록 노래의 음정은 높아가고 템포는 빨라만 간다.
우리소리 판소리의 긴 호흡은 또 다른 삶의 여유를 주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관람료는 유료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고등학생이하는 50%할인혜택이다. 8세이상 관람가능하며
예매를 포함 기타 궁금한 사항은 ☏ 010-9577-7865로 문의하면 된다.
연주자 이왕재(010-5555-6848)
이왕재 판소리고법 음악회Ⅱ
보성소리 <수궁가>
고수:이왕재
전남대학교 경영대학 경제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대학원 국악과 석사 졸업
전남대학교 국악과 음악학박사-수료
전남대학교 음악교육과 겸임교수 역임
국악실내악단 황토제 대표 역임
이왕재 타악 발표회-7회
현)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부악장
전남대학교 국악과 강사
(사)일통 고법 보존회 정회원
⊛공연내용: 보성소리 <수궁가> 완창 소리북 연주
1.용왕이 토끼간을 구하려고 별주부를 육지로 내보내다. (초앞 ~ 고고천변) ·소리:이이화
2.별주부가 산중의 토끼를 꾀어 바다로 들어오다. (상좌다툼 ~ 토끼 꾀는 대목) ·소리:김소진
3.토끼가 용왕을 속이고 육지로 살아 나오다. (범피중류 ~ 의사줌치) ·소리:윤진철
4.더질더질 ·소리:윤진철, 김소진, 이이화
윤진철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 리 <적벽가> 예능보유자
-전통예술기획 프랙탈 대표
김소진
-서울대 국악과졸업
-제25회서편제보성소리축제판소리대회 명창부 최우수상
이이화
-한국예술종합학교전통예술원 석사수료
-2022이이화<수궁가> 완창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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